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해 1년 동안 택시·대리·퀵·도보배송 기사 2000여명 대상으로 긴급 의료비와 생활비 등 20억원 규모에 해당되는 혜택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원은 카카오 T 이용 이력과 관계없이 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적용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진정한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비용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건강검진비∙의료비∙치료 기간 동안의 생업 유지에 필요한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이를 바탕으로 △질병·사고로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한 택시기사를 돕는 ‘의료생계 안심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해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진 이기영(32)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최종원 부장판사)는 19일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이씨는 지난해 8월 3일 경기 파주시에 사는 동거녀 A(50)씨 집에서 A씨를 둔기로 살해하고 다음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다. 이씨는 A씨를 살해한 후 A씨의 휴대전화, 신용카드, 예금 등을 모두 탈
우먼타임스 = 한기봉 편집인‘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라는 오래전 영화가 있다.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잭 니콜슨)과 여우주연상(헬렌 헌트)을 휩쓸었다. 제임스 L. 브룩스 감독이 만든 로맨스 코미디다.삐딱하고 꼬인 성격으로 강박 속에 살아온 소설가 멜빈, 그에게 세상의 따스함과 사랑의 떨림을 처음 알려준 단골식당 종업원 캐롤. 멜빈은 독신이고 캐롤은 싱글맘이다.여기에 처음에는 사사건건 싸우다가 서로를 보듬어주게 된 이웃집 빈털터리 화가 사이먼이 나온다. 각자 상처와 결핍을 지닌
우먼타임스 = 한기봉 기자(기자) “얼굴 왜 가리셨습니까. 마스크 한번 벗어주시죠.”(이기영)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4일 오전 검찰에 송치되면서 일산동부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그러나 누구도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는 없었다. 패딩 점퍼 후드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려서다. 지난해 12월 28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두했을 때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렸었다.경찰은 지난달 2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기영의 나이와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그
우먼타임스=박수연 기자택시 내에서 언어 성희롱을 당해도 법적처벌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나 지자체 등에 민원을 접수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으며 민원 처분율도 상당히 낮았다.제보자 A씨는 합정역에서 카카오 택시를 탔다가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 택시 내에서 언어 성희롱을 당한 것이다. A씨가 본지에 전달한 녹음 내용을 보면 택시기사는 A씨를 향해 “남자들은 무슨 술을 좋아하냐”, “주로 무슨 술을 좋아하는지 정말 모르냐”고 반복해 물었다. A씨는 계속 되는 질문에 “글쎄요”라고 짧게 답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택시기사는 “입술 좋아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백악관 대변인에 여성과 동성혼인을 한 흑인 여성이 임명됐다. 백악관 대변인으로 흑인 여성이 임명된 것도 처음이고, 성소수자도 처음이다.백악관은 5일 카린 장-피에르(44)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을 차기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물러나는 젠 사키 대변인의 후임이다.정부 공직자 임명에 인종과 민족, 성별을 고루 반영해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철학을 반영한 임명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카린은 이 어려운 일에 필요한 경험, 재능, 성실함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국민과 소통하는 데
[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27일 밤12시가 막 넘은 시간, 부산에서 모임을 마치고 대리운전을 불러 귀가하던 강모(여·25)씨는 금정산 터널 근처에서 앞에 가는 렉스턴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하자 음주운전이라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렉스턴은 저속으로 가다가 갑자기 차선을 넘나들거나 터널 벽을 스치는 등 위험천만한 운전을 해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강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렉스턴을 10㎞가량 뒤따라가며 차량 번호를 알려주며 진행 상황을 실시간 전달했다.고속도로 순찰대 암행 차량이 강씨가 신고한 렉스턴 차량을 발견하
[우먼타임스 천지인 기자]“술 취한 여성 승객이 먼저 몸을 만지고 유혹했다”는 택시 기사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60대 택시 기사 A씨(68)는 지난해 2월 10일 밤 11시쯤 대전 중구에서 22세 여성 B씨를 태웠다. 당시 B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기억이 없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 A씨는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가버렸다. B씨는 다음 날 아침 모텔에서 눈을 뜨고서야 상황을 알았다.B씨는 함께 술을 마신 지인들에게 상황을 물어보고, 모텔을 찾아가 물어본 뒤 성폭행 피해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검거됐다.
[우먼타임스 천지인 기자] 자신의 딸을 성추행해 실형을 선고받은 택시운전사의 면허를 취소한 건 합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헌법재판소는 27일 개인택시 기사 A씨가 성범죄자의 영업을 제한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7조1항3호 등이 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에 대해 이렇게 판정했다.해당 조항은 친족 대상 성범죄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정한 특정 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운수종사자 자격을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A씨는 이에 대해 성범죄와 택시 운전과 직접적 관련이
[우먼타임스 천지인 기자] 26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버스나 택시를 타지 못할지 모른다. 버스나 택시 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합법적으로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25일 오전 기자설명회에서 밝혔다.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더라도 탑승을 제한하는 법적 근거는 없다. 때문에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내렸다기보다는 미착용자의 승차를 거부한 사업자를 처벌하지 않는 방식으로 방역대책을 강화한 것이다.비행기와 철도 등에
[우먼타임스 한기봉 편집위원]여성이 남성의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경우가 이른바 ‘혀 절단’ 사건이다. 상대를 신체 불구로 만들었기 때문에 결과만 놓고 보면 엄연한 중상해죄다.이번에 재심을 청구한, 56년 전의 최말자씨(74) 사건은 아마도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툰 첫 ‘혀 절단 사건’일 것이다. 성폭행 피해 당사자인 최씨는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은 채 유죄 판결을 받은 반면, 상대 남성에게는 강간미수죄나 폭행죄가 적용되지 않았다.이 사건 후로 비슷한 여러 사건이 법정에서 다뤄졌고 그때마다 뉴스가